자라섬 가던 날 대뜸 "음악없음"을 시전하며 나에게 빅엿을 날린 아이팟 클래식은
그날 이후 컴터연결도 안되고 먹통이어서 강남에 가져갔더니 아무래도 하드문제같다고 했다
무상리퍼기간도 지나서 리퍼받으면 20만원이라는데
돈없는 자취생에게 20만원이 적은돈도 아니고 그날 멘붕와서 내내 실없이 웃기만하고
방 한구석에 쳐박아놨다가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개인적으로 하드교체가 가능하다는 빛과같은 소식을 접함
기존 아이팟에 장착된것과 같은 도시바 하드 120g를 사려했으나 약 8~9만원의 비용도 압박이었던 나는
결국 중고하드를 구매하기에 이른다
※참고로 아이팟 클래식에 들어가는 하드는 1.8인치 zif형인데
cf-zif 젠터를 이용해서 cf 메모리를 꽂을수도있다 그렇지만 용량이 적다는거
나는 삼성 중고하드 60g짜리 3만원정도에 구매했다
남들은 중고하드 구매 반대했지만 새거샀다가 망하면 돈날리는거라 그냥 버리는셈치고 삼 사용에 문제없음
일자드라이버랑 커터칼로 클래식 4면을 다 들어서 분리해야한다
분리가 어려운 건 아닌데 단순 나사 고정형이 아니다보니 잘못해서 뭐 하나 끊어먹을까 쫄아있었다
힘이 좀 필요하니까 여자들은 남친을 만들어서 의뢰하는걸 추천..그런거 없는 나는 스스로 해결..
자세한건 블로그에도 많고 유투브에 아이팟 오픈하는 영상도 있으니 참고!!
아무튼 아이팟을 다 열고나면 쭉 연결되어있는데
크게 신경쓰지말고 하드만 쏙 꺼내서 밑에 컨넥터쪽에 잘 맞춰주기만 하면 된다
난 내가 당연히 실패할줄알고 사진 하나도 안찍고 닫았는데 인식됨;;;;성공;;;;
하드를 정상적으로 갈아끼우고 인식을 시작하면 아이튠즈에서 복원해준 후에 사용하면 됨
20대때 모은 모든 음악파일이 날아갔지만..그래도 이걸로 다시 들을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진짜 감격이었다
옆에 보이는 원래 들어있던 도시바 먹통 하드의 참혹한 흔적.....
이상
3만3천원으로 아이팟고치기 완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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