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에는 northbridge에 있는 miss maud에서 예쁘지않게 만들어진 빵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침 7시-10시 한정이고 말하자면 clearance에 가깝다
잘게 잘라낸듯한 케익조각들과 못생긴 머핀들 어딘가 조금 탄듯한 빵들 어쨌든 예쁘지않은 크로와상들
나는 miss maud에 한번도 가 본적 없지만 남들 말로는 원래 되게 비싸댔다
토요일 아침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빵들을 가득 사오면 며칠간 식량걱정은 없다
피츠제럴드 스트릿에 있는 미스마우드에 도착해서 옆쪽으로 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
뒷편에 작은 계단이 있다. 작은 뒷문을 밀고 들어가면 스티로폼 트레이에 랩으로 포장 된 빵들이 진열되어있다
실망할지도 모른다 나는 빵덕후라 그냥 좋았다
only cash이고 머핀4개에 4불 크로와상도 한팩에 3-4불 식빵이나 핫도그빵 같은건 2-3불
미트파이나 롤은 7-8불 쯤이고 조각케익 한트레이는 5불정도 한다
머핀 두팩이랑 케익트레이를 하나 집어왔는데 케익트레이에는 케익만있는 경우도 있고 여러개 믹스 된 경우도 있다
나는 타르트가 들어있는 팩을 골랐다. 맛은 그저 그랬다. 맛도 별로 없어서 파는건가?
물론 마트빵보다는 훨씬 맛있다
근데 난 빵덕후니까
대신 여기 머핀은 짱짱임
또 언제갈지 모르지만 그래도 토요일 아침에 만약 시간이 난다면 빵사러 가는 길을 걷는 것만해도 나는 즐거워진다
오늘의 미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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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지금까지 여행 계획을 짜고있다 갑자기 어제부터 바람이 불어서 빡빡하게 짜는데 문제는 돈
있어야 하는 기간이 딱 정해져 있다보니 예산도 빡빡하고 거의 실현가능성이 없어보일 지경이다
관건은 에든버러인데 숙박비도 너무 비싸고 티켓도 구매해야 할테니 지출이 엄청 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에든버러보다 런던 아웃이 싸니까 런던으로 가서 좀 이따 갈까 싶기도 한데 사실 다 부질없는 게
계획의 처음을 티켓 공수에 실패한 글라스토로 잡았기 때문이다
적당히 타이트하게 유럽 도는 일정은 대충 윤곽이 잡혀가는 것 같은데 앞뒤로 확실한 게 하나도 없다보니
계획을 짜면서도 잘 하고있나 싶다
신기하고..그러면서도 그냥 빨리 돌아가고 싶고. 그치만 또 언제 와보겠어 하면서 눈에 불을켜고 검색
시간이 너무 잘 간다. 검색만 하루종일 했을 뿐인데 시간이 쭉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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