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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오 라는 검색어로 유입되는 사람들은 나를 찾아온ㄴ 사람들인가? 누구시죠..
자주들어오시는거면 친하게지내요 저 어려운사람 아니니까
아무튼 어제 레스토랑 그만둔다고 말했더니 kim은 아주 어리둥절해하면서
머???너 간다고? 떠나는거야? 시간이벌써 그렇게됐어? 라고 놀라고
아저씨는 가기전에 시간되면 저녁한번 먹자고했다
시급은 짠편이지만 맨날 밥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데다가
손님도 한국인 거의없고 같이 일하는 사람중에도 한국인이 하나도 없어서 그맛에 일하다보니 10달 반이다
한국에서도 한 곳에서 10달 반을 일해본적이 없는데 여기선 뭐가 그렇게 꾸준했는지
첫잡이 끝잡이 되는 기분은 참 묘했다
다른애들 그만둘때는 별말 없었는데 나 관둔다니까 밥먹자는것도 고맙고.
아무튼 오늘은 얼마 안남은 몇번의 일요일 중 한번을 즐기기로 했다
팔만한 것들을 죄다 꺼내서 사진찍고 여행준비도 좀 더 타이트하게 하고
할 게 많은데 매일매일 한량처럼 살다보니 시간이 훅훅 의미없이, 하지만 함께여서 그 어떤 때보다도 의미있게 가버렸다
다시없을시간.이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지금은 잘 모르겠다 원래 내가 좀 그렇다
그 시기 한참 전에 혼자 슬픔에 북받쳤다가 딱 그 시기가 되면 아무 감정도 안느껴지고
또 한참 지나서 갑자기 앓는..나조차도 예측이 안되는 망할놈의 감성주머니 덕분에 요즘은 무덤덤하다
오히려 내일이, 모레가 기대된다
현재를 가득가득 채워야하는데 알면서도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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